- 손혜원 의원과 김정숙 여사가 든 자개 손가방. 사진=뉴시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손혜원 랜드 게이트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고 있는 한선교 의원이 "손혜원 의원 사건은 (규모나 수준을 보아) '초선 의원 게이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손 의원은 최근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받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국립중앙박물관 인사 및 공산당 출신 부친의 유공자 지정 건에 대해 압력을 행사했다는 등 추가 의혹에 직면해 있다.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 들어 청와대에서 자개 물품을 많이 쓰고, 관련 전시회가 열린 것 등에 대해 나전칠기박물관장을 지내고 김정숙 여사와 친구관계인 손 의원의 영향력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
한 단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규탄대회에 참석, "영부인의 핸드백과 텀블러에 자개가 붙어 있다. 대한민국이 언제부터 나전칠기를 사랑했느냐"며 손 의원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이 눈을 부라리고 다 밝혀내야 한다. 우리 조사단은 '손혜원 게이트'가 어디까지 연결돼 있는지 끝까지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 단장은 지난 22일 당 지도부와 함께 전남 목포시청에서 열린 업무보고 자리에 참석해서도 "우상호 민주당 의원이 '손혜원은 문화에 미친 것'이라고 이야기했는데, 손 의원은 돈에 미친 것이다. (의정활동에 있어) 공과 사는 구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단장은 "손 의원이 문화에 미친 것이라면, 최순실은 문화와 체육에 미친 것이란 말인가"라며 "(손 의원이) 부디 (국정농단을 저지른) 최순실의 경우를 교훈 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의 말이다.
"자신의 남편과 조카, 보좌관 등 지인을 이용한 차명 부동산 투기의 끝판을 보여준 손 의원의 불법, 탈법적인 행태를 (우 의원은 어떻게) '문화에 대한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나. 비리 당사자인 손 의원의 딱한 처지를 생각한 동정인지, 아니면 손혜원 게이트의 끝을 염려한 충정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손 의원이 진정 평생 동안 '문화사랑의 삶'을 살아왔다고 주장한다면, 목포 땅 투기는 미뤄두고라도 손 의원으로부터 오랜 시간 착취 당해온 나전칠기 장인들의 삶을 들여다봐야 할 것이다.
자신의 작품 한 점이 세계시장에 나가 점당 1억 원을 호가해도, 장인은 다섯 평도 되지 않는 공간에서 자개장을 만들었다. 시급 6,000여 원, 월 300만 원 내외의 임금을 받고 그의 삶과 장인정신과 예술의 가치는 착취당하고 말았다. 우 의원은 이래도 '문화를 사랑한 손혜원'이라 말할 수 있단 말인가?"
한 단장은 "법적 지위도 승인받지 않은 채 버젓이 박물관이란 이름으로 장인들의 피땀 어린 작품들을 전시해 놓고, 그 옆에는 판매회사까지 운영하며 장인의 혼을 팔아먹은 행위도 나전칠기 문화의 진흥과 발전을 위한 것이라 하겠는가"라고 맹공했다.
그러면서 "우 의원과 민주당은 뒤늦게 나서서 문화사랑을 운운할 것이 아니라, 문체위 간사위원의 직위를 이용해 초권력형 비리를 저지른 손 의원 등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에 함께 나서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 단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규탄대회에 참석, "영부인의 핸드백과 텀블러에 자개가 붙어 있다. 대한민국이 언제부터 나전칠기를 사랑했느냐"며 손 의원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이 눈을 부라리고 다 밝혀내야 한다. 우리 조사단은 '손혜원 게이트'가 어디까지 연결돼 있는지 끝까지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 단장은 지난 22일 당 지도부와 함께 전남 목포시청에서 열린 업무보고 자리에 참석해서도 "우상호 민주당 의원이 '손혜원은 문화에 미친 것'이라고 이야기했는데, 손 의원은 돈에 미친 것이다. (의정활동에 있어) 공과 사는 구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단장은 "손 의원이 문화에 미친 것이라면, 최순실은 문화와 체육에 미친 것이란 말인가"라며 "(손 의원이) 부디 (국정농단을 저지른) 최순실의 경우를 교훈 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의 말이다.
"자신의 남편과 조카, 보좌관 등 지인을 이용한 차명 부동산 투기의 끝판을 보여준 손 의원의 불법, 탈법적인 행태를 (우 의원은 어떻게) '문화에 대한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나. 비리 당사자인 손 의원의 딱한 처지를 생각한 동정인지, 아니면 손혜원 게이트의 끝을 염려한 충정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손 의원이 진정 평생 동안 '문화사랑의 삶'을 살아왔다고 주장한다면, 목포 땅 투기는 미뤄두고라도 손 의원으로부터 오랜 시간 착취 당해온 나전칠기 장인들의 삶을 들여다봐야 할 것이다.
자신의 작품 한 점이 세계시장에 나가 점당 1억 원을 호가해도, 장인은 다섯 평도 되지 않는 공간에서 자개장을 만들었다. 시급 6,000여 원, 월 300만 원 내외의 임금을 받고 그의 삶과 장인정신과 예술의 가치는 착취당하고 말았다. 우 의원은 이래도 '문화를 사랑한 손혜원'이라 말할 수 있단 말인가?"
한 단장은 "법적 지위도 승인받지 않은 채 버젓이 박물관이란 이름으로 장인들의 피땀 어린 작품들을 전시해 놓고, 그 옆에는 판매회사까지 운영하며 장인의 혼을 팔아먹은 행위도 나전칠기 문화의 진흥과 발전을 위한 것이라 하겠는가"라고 맹공했다.
그러면서 "우 의원과 민주당은 뒤늦게 나서서 문화사랑을 운운할 것이 아니라, 문체위 간사위원의 직위를 이용해 초권력형 비리를 저지른 손 의원 등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에 함께 나서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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